[공시+]㈜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 상반기 매출액 557억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용평리조트)는 지난 상반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9% 감소한 557억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한 수치다. 같은 기간 리조트 운영매출은 전년보다 19.8% 줄어든 525억원을 기록했으며, 콘도 분양매출은 92.6% 감소한 32억원이었다.

상반기 리조트 운영매출은 올해 1분기에 나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저효과의 누적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2분기만 보면 리조트 운영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한 218억원이었다는 전언이다.

회사 측은 2016년 상장 이후 매년 성장하던 2분기 단일 운영매출이 2019년에 처음으로 200억원을 넘어선 것이라고 알렸다.

최근 10년간 기록한 2분기 운영매출 중 규모가 가장 컸다.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돼 온 2분기 운영매출의 성장세는 스키장이 아닌 사계절 리조트로의 체질 개선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상반기 콘도 분양매출은 재고 물량 부족 탓에 줄었다. 지금은 신규 프리미엄 콘도인 '아폴리스 콘도'를 짓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청약을 개시했다.

용평리조트는 3분기부터 아폴리스 콘도 분양매출이 실현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는 "상반기 실적은 콘도 재고 물량 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분양 매출의 부침일 뿐 운영매출은 증가세란 점에 주목해달라"며 "용평리조트는 겨울 외 계절의 유휴자산들을 이용한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조성, 강원도 대표 리조트에서 대한민국 대표 사계절 관광지로 변신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용평리조트는 지난해 여름부터 슬로프에 신규 레포츠 시설인 '루지' 운영을 시작했다.

올 여름엔 스키 하우스에 푸드코트를 개장하고 어린이 동반 가족 관광객을 겨냥한 아기동물농장 '평창 발왕산 알파카 골드팜'도 운영한다.

다양한 숲 해설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방문객들의 리조트 내 체류 시간을 늘려 객실가동률도 높인다.

신 대표는 "앞으로도 용평리조트는 꾸준한 분양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계절 매출 편차를 줄이는 데 집중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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