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류현진, 시즌 12승·韓美 통산 150승 수확

류현진(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목 부상을 털어내고 시즌 12승과 한·미 프로야구 통산 150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가 8-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팀이 9-3으로 이기면서 이날 경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2승(2패)째다. 더불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통산 98승과 메이저리그 통산 52승을 더해 한·미 프로야구 150승도 채웠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 이후 목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이날 복귀했다. 승수를 추가하기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후 23일 만이다. 잠깐의 공백을 딛고 이날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1.53에서 1.45로 더 낮췄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섰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91개였다. 안타는 5개를 맞았고, 탈삼진 4개를 따냈다. 그는 1회 애리조나 선두 타자 팀 로캐스트로를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내보낸 뒤 4회 2사 이후 크리스천 워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로캐스트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6회 무사 1,2루 위기도 잘 넘겼고, 7회에도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이닝을 끝내고 선발 투수로서 임무를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4개 포함 장단 14안타로 대량 득점을 올려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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