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목동 사고'에 전 지하공사장 긴급점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사고 발생에 따라 시내 모든 지하공사장에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민간 공사장 435곳, 공공 공사장 112곳이 안전점검을 벌이고 내달 2일까지 결과를 시에 제출해야 한다.

시의 '돌발 강우 시 하수관로 내부 안전작업 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우기에는 월 2회 이상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작업 전 기상청 일기예보를 실시간으로 수시 확인해야 하며, 강수확률 50% 이상이거나 맨눈으로 하늘에 먹구름이 보이면 작업을 중단하고 즉시 철수해야 한다.

시는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하천 예·경보 방송이 나오면 하천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24분 서울 양천구 목동의 빗물배수시설 공사장에서 현장점검을 하던 작업자 3명이 수몰돼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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