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선거법 개정 의지 보인 적 없어…국회법 절차 따라 갈 것”

선거법 8월말 의결에 대해 “시간의 문제는 아냐”
한국당에 ‘현실적 대안’ 제시 요구
“여야 합의 처리 최선을 다할 것”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홍영표 의원은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당이 단 한 번도 선거법을 개정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인 적이 없다”며 “그냥 현행대로 하자 이런 입장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한다고 하니까 마지못해 270석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나오면 지금까지 입장에서 전혀 변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법의 8월말 의결에 대해서는 “시간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정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면 2~3일 안에라도 얼마든지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선거법이 상정돼 있으니 그것을 중심으로 우리 정치개혁에 필요한 국민들이 원하는 선거법 개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당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선거법은 여야가 합의를 통해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고 그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보겠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가야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