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걸린 극장서 '알라딘' 1000만 관객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알라딘' 올해 세 번째 '1000만 영화'…좌석판매율 45.5%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12~14일) 스크린 1708개(2만5563회 상영)에서 130만2628명을 모았다. 이달 첫 주말(5~7일)보다 54.4%(155만5207명) 감소했으나 매출액점유율 49.5%를 기록했다. 좌석판매율은 27.7%, 누적관객은 668만5388명이다.

'알라딘'은 올해 세 번째 '1000만 영화'가 됐다. 같은 기간 스크린 975개(9633회 상영)에서 62만3650명을 동원했다. 이달 첫 주말보다 3.3% 증가했다. 개봉 8주 차에도 가장 높은 좌석판매율(45.5%)을 보이며 매출액점유율 15.2%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1016만1423명이다.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1000만 고지를 밟았다. 역대 외화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바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인터스텔라', '겨울왕국'에 이어 일곱 번째다.

알라딘은 역대 5월 개봉작 가운데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가 됐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겨울왕국'의 1029만6101명도 가뿐히 넘을 전망이다. 이 경우 역대 가장 흥행한 뮤지컬 영화로 등극한다. 이 영화는 개봉 초만 해도 '기생충' 등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오고갔다. 하지만 개봉 24일 만에 1위를 탈환했고, 그 뒤 장기 흥행하고 있다. 개봉 첫 날 관객은 7만2736명. 역대 1000만 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10만명 미만이다.

'토이 스토리 4'는 스크린 784개(4866회 상영)에서 24만3140명을 모았다. 이달 첫 주말보다 30.0%(10만3999명) 줄었으나 두 번째로 높은 좌석판매율(38.9%)을 보였다. 매출액점유율은 8.8%, 누적관객은 315만1085명이다. 신작인 '기방도령'은 스크린 603개(5703회 상영)에서 11만8794명을 동원했다. 좌석판매율이 17.0%에 머물렀다. 매출액점유율 4.5%로 누적관객 22만228명을 기록했다.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9만3949명·누적 10만1250명)'과 '진범(7만4154명·누적 10만6765명)', 기생충(6만4284명·누적 991만9855명), '미드소마(3만1764명·누적 4만5719명)', '애나벨 집으로(3만795명·누적 45만9043명)', '존 윅 3: 파라벨룸(2만58명·누적 91만3073명)'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 가운데 기생충은 지난 주말 높은 좌석판매율(30.8%)을 유지해 금주 누적관객 1000만명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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