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라남도 ‘남도 명품 길’ 공모사업 최종 선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 고흥 팔영대교와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 간 해안도로가 전라남도 ‘남도 명품 길(3단계)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8일 전남 고흥군에 따르면 본 사업은 자연경관은 물론 역사·문화·인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지역에 걷기 좋은 도보 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고흥군 영남 해안도로가 6월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올해 말 고흥~여수 간 연륙·연도교 개통 시기에 맞춰 팔영대교와 남열우주발사전망대 구간 총 8km 중 이미 조성된 미르마루길 3km를 개보수하고 조성 중인 쪽빛너울길(2km)과 연결되는 3km 구간을 신설해 해안가 8km를 관광 명품 길로 조성한다.

이에 군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개년 동안 총사업비 10억 원(도비 5, 군비 5)을 투입해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갖춰진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인공적인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다도해 등 천혜의 해안 풍광뿐만 아니라 팔영산을 비롯 우주 발사 전망대, 남열 해수욕장, 팔영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추진 중인 짚트랙, 모노레일·곤돌라 등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발휘,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국내 도보체험 여행 수요에 최적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수렴해 전국제일의 특색 있는 명품 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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