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5G 시범사업에 화웨이 참여 허용할 듯'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인도 정부가 5G 시범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친밀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는 인도 정부이지만, 5G 사업에서는 독립적으로 화웨이 사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화웨이 등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고, 타 국가들에도 화웨이 사용을 금지할 것을 권고한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인도 힌두비즈니스라인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화웨이를 포함해 5G 시범사업에 신청한 업체들을 모두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만 해도 인도 정부는 화웨이를 명단에서 배제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국경 분쟁 후 화해 모드에 들어간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결정이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힌두비즈니스라인에 "화웨이를 포함한 신청 기업 모두에게 5G 시범사업 참여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G 시범사업은 상용화 직전에 통신장비 공급업체들이 일부 거점 지역에 실제로 장비를 설치한 뒤 네트워크 상태 등을 점검하는 작업을 말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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