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1년 5개월만에 소공동 롯데호텔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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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거처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옮겼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전날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현 이그제큐티브타워) 34층으로 거처를 옮겼다.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긴 지 1년 5개월 만에 원래 주거지로 돌아간 것이다.

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30년 가까이 롯데호텔을 집무실 겸 거처로 이용해 왔다. 하지만 2017년 8월 해당 건물이 전면 개보수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1월 롯데월드타워 49층에 입주했다.

이후 개보수가 완료된 지난해 8월부터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소공동 복귀를 주장해 왔었다.

신 명예회장의 후견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선은 신 명예회장이 고령이며, 잦은 거주지 이전에 따른 부담이 크다며 롯데월드타워 거주가 바람직 하다고 맞섰다.

결국 지난해 11월 가정법원은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다시 같은 장소로 이전해야 한다는 단서조항을 근거로 신 명예회장의 소공동 복귀를 결정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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