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영건 돌풍'…'이번 타깃은 메이저'

한국오픈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최민철 '타이틀방어', 양용은 가세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챔프' 서요섭이 한국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3세의 영건' 서요섭(23)이 이번에는 메이저를 정조준했다.

지난 16일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코리언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불과 1주일 전 먼싱웨어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이형준(27)과 21개 홀 연장사투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는 점에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은 특히 '내셔널타이틀'이다. 내친 김에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호기다.

서요섭은 2주 동안 무려 3억4000만원을 벌어 단숨에 상금랭킹 1위(3억6073만원)를 접수했다. 이 대회 우승상금 3억원은 상금왕 등극의 동력으로 직결된다. 다음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 티켓까지 걸려있다. 평균 302.89야드(코리언투어 5위)의 장타자가 라운드 평균 1.79개(22위)의 '짠물퍼팅'을 가동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매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디펜딩챔프 최민철(31)이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예선을 거쳐 출전해 '2타 차 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2위에 머문 박상현(36)은 설욕전이라는 동상이몽이다. 이태희(35)와 이형준(27), 함정우(25), 서형석(22) 등 올 시즌 챔프 군단이 총출동해 시즌 2승과 상금랭킹 1위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섰다. 양용은(47)이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가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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