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 '집배원 증원 이행 않으면 다음달 총파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우정노동조합이(우정노조) 집배원 증원 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음 달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

우정노조는 11일 오는 13일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마쳤다"며 "정부가 인력 충원을 위한 노사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노동자를 계속 죽음으로 내몰 경우 7월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을 천명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증원과 '완전한 주 5일제'의 노사 합의 사항을 여전히 지키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경영 위기 책임을 집배원에게 전담시키고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며 "그러는 사이 상반기에만 집배원 8명이 과로, 안전사고 등으로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우정노조는 집배원 과로사 근절을 위한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전국 245개 지부별 1인 피켓 시위, 청와대 앞 전국 지부장 결의대회, 지역별 순회 집회 등을 해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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