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유라시아21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동북아 초국경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3일 진행된 포럼에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상태 주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차석 영사, 콘스탄틴 보그다넨코 연해주 주정부 부주지사, 잠불라트 떼키에프 연해주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보리스 스툽니츠끼 연해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극동지역 금융?관광?물류 등 전략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유라시아21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동북아 초국경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잠불라트 떼키에프 연해주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김승동 유라시아21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 연해주 주정부 관광국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번 포럼 개최와 관련해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부응하여 극동 지역에서의 금융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 지역에 대한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자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2008년 모스크바에 사무소를 설립한데 이어 2014년 9월 러시아법인을 설립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가 동북 3성에 4개 분행을 설치하여 진출하는 등 이 지역 일대에서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럼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신남방, 신북방 전략TFT'를 설치하여 주요 국가 진출 전략을 수립 중이고, 이번 포럼을 통해 동북아 초국경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KEB하나은행이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과 교민, 그리고 앞으로 진출예정인 한국기업들뿐만 아니라 러시아 현지기업 및 손님들에게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러시아-대한민국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와 금융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