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군사위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 적극 지원'

정경두 장관 "남북 군사합의 충실히 이행"…美지지 당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미 상원 군사위원회 대표단은 31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에 대한 한미 국방당국의 공조가 지속하도록 미 의회 치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앵거스 킹(무소속), 태미 덕워스(민주), 마샤 블랙번(공화) 의원 등으로 구성된미 상원 군사위 대표단을 만나 한미 공조 및 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이번 만남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한국 국방 당국의 노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 의회의 강력한 지지가 있었기에 오랜 적대와 대립의 한반도 질서를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로 바꿀 수 있었다"고 미 대표단에 감사를 표했다.

정 장관은 또 "9·19 남북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견인하기 위한 핵심적 역할을 지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미 의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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