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기생충' 봉준호·송강호 '뽕뽀로봉봉? 송쏘로송송! 가끔 애칭 불러요'

[이이슬 연예기자]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기생충'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이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2013년 한 다큐멘터리 방송에 출연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서로를 ‘뽕뽀로봉봉’, ‘쏭쏘로송송’으로 불렀다. 이는 최근 SNS 등을 통해 다시 화제가 됐다.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를 언급하자 송강호는 “다큐멘터리 촬영 당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제작발표회 때로 기억한다. 요즘도 가끔 애칭을 부른다”며 웃었다.

이에 관해 봉준호 감독은 “실제 자주 하지는 않습니다”라며 수줍어했다.

봉준호 감독은 “둘 다 나이가 들 만큼 들었고 50대 남자 둘이 애교를 떨어봤자 얼마나 떨겠냐”며 “(송)강호 형님이 가끔 ‘뽕뽀로봉봉’이라고 하시고, 거기에 후배로서 감히 ‘쏭쏘로송송’이라고 응답한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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