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트럼프 내외 맞이하는 나루히토 일왕…통역없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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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27일 오전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에 있는 고쿄(皇居)에서 만났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경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전용차로 도착했다.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는 문 앞에 직접 나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은 밝은 미소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별도의 통역 없이 직접 대화를 주고 받았다. 나루히토 일왕은 영어, 프랑스어 등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단한 인사 후 고쿄 앞마당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단상에 올라 서서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은 양국의 주요 인사들을 소개했고 이후 오전 9시 40분부터 회담을 했다.

지난 1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이 외국 정상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나루히토 일왕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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