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치에프알, 2분기부터 5G 매출 반영…실적·목표가 상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화투자증권이 에치에프알에 대해 올 2분기부터 5G 매출이 본격 반영되리라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준영 연구원은 27일 에치에프알 분석 보고서를 통해 "에치에프알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5G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가 큰 폭으로 증가한 부분도 긍정적인 수주 흐름의 근거"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성장성에 대한 확신은 강해지고 실적과 주가도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에치에프알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626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으로 예상했다. 에치에프알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60억 원, 영업적자는 50억 원이다.

최 연구원은 "이를 반영한 상반기 매출액은 786억 원 수준이며, 당사가 기존에 예상했던 상반기 매출액 770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에치에프알의 5G 사이클 수혜에 대한 방향성은 더욱 뚜렷해지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투자증권은 에치에프알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2120억 원(+57.1% y-y), 영업이익 247억 원(+760.9% y-y)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시장은 기대 이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국내 5G 투자 규모 및 속도를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며 "한화투자증권 역시 에치에프알의 예상보다 빠른 수주 증가를 연간 실적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에치에프알 목표가를 기존보다 55% 상향한 3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는 하반기 진입이 가까워진 현시점부터는 2020년 해외 5G 투자 사이클로 인한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해 12개월 Forward EPS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에치에프알은 과거 4G LTE 사이클 당시 Verizon, AT&T(미국), NTT도코모(일본)향 Fronthaul 장비 수주 레퍼런스가 있어 2020년 큰 성장이 기대된다"며 "일본의 5G 상용화 계획이 2020 도쿄 올림픽 이전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인 전망의 주 배경"이라고 짚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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