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5개월만에 1500원대 돌파

서울 휘발유값 ℓ당 1613.8원으로 가장 비싸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 보다 21.6원 오른 ℓ당 1392원 기록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값이 1500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 1516.32원 이후 약 5개월 3주 만이다. 이는 유류세 인하 축소 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25.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29.2원 상승한 수준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 보다 21.6원 오른 ℓ당 1392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알뜰 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95.5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ℓ당 1538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최저가 상표와 최고가 상표는 각각 알뜰주유소와 SK에너지로 조사됐다. 알뜰주유소는 ℓ당 1365.3원, SK에너지는 ℓ당 1404.9원으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쌌고, 광주가 가장 저렴하게 나타났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ℓ당 1613.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8.2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7원 오른 ℓ당 1504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09.8원 낮다.

석유공사는 "4월 OPEC 회원국 원유 생산량 감소, 예맨 후티 반군의 사우디 송유관 공격 및 사우디의 보복 공습 등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로 인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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