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관내 경로당 ‘자동 심장충격기’ 지원

사용법 교육도 병행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 장성군은 관내 경로당 40곳에 자동 심장충격기(자동 제세동기)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여기에 초고령화 사회인 장성군의 특성상 경로당에도 응급의료기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부터 자동 심장충격기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 자동 심장충격기 지원은 ‘2019년 경로당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 자동심장 충격기 40개소 지원을 포함해 식기세척기(70대), 건강보조기구(60대), 가전제품(20대)을 지원하며 관내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339대)도 설치한다.

이밖에도 태양광 발전시설 지원, 시설 개보수 등도 사업에 포함돼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어르신들이 자동 심장충격기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비의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장비 사용법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

이에 장성군은 보건소와 연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자동 심장충격기 지원으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통해 어르신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한다”며 “어르신들의 주 생활공간이라 할 수 있는 경로당을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곳으로 가꿔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세동기는 전기를 이용해 심장의 세동(불규칙한 떨림)을 없애고 본래의 박동으로 되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심정지 등 응급 상황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심폐소생술 장비설치를 법으로 의무화하고 있어 장성군은 그간 관내 공공장소마다 자동 심장충격기를 설치해 운용해 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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