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바꾼 간편식]최초의 온라인 전용 간편식 '집으로ON'…'클릭으로 즐기는 맛집'

식품업계 최초 온라인 전용 간편식 선봬…가성비 트렌드·편의성 높여
밥·국·찌개 등과 같은 일반식사 위주에서 안주 및 간식 등으로 영역 확장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온라인 전용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집으로온(ON)'의 인기가 거세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여 브랜드화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이 브랜드를 만든 곳은 국내 대표 식품기업 대상. 대상은 2017년 3월 '집으로ON'을 론칭했다. 간편식의 성장성과 함께 가성비 트렌드 등을 일찌감치 내다보고 야심차게 들고 나온 것.

15일 대상에 따르면 집으로ON은 일반 가정식을 기본으로 한 국내 간편식 시장에서 '고품질의 별미 맛집'이라는 콘셉트로 지역별 유명 맛집의 메뉴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줄서서 먹던 유명 맛집의 인기 요리를 가정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가성비'와 '실용주의'에 가치를 뒀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대상은 밥ㆍ국ㆍ찌개 등과 같은 일반식사 위주에서 안주 및 간식 등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론칭과 동시에 한식 대표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 양념육 3종과 정통 중식 레스토랑 '팔선생' 중화 볶음밥 4종(잡채볶음밥은 2018년 4월 출시), 꿔바로우 탕수육 2종, 새우튀김 2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2017년 9월에는 '불고기브라더스' 떡갈비 2종, 같은 해 11월 '불고기브라더스' 렌지ON(전자레인지 조리용) 양념육 2종 등 주식 위주로 제품을 내놨다.

지난해 3월에는 간식류 카테고리의 첫 제품으로 핫도그 3종을 출시했고, 7월 안주 2종, 즉석떡볶이 2종, '팔선생' 중화덮밥 3종, 8월 마이오피스커피, 9월 짜글이 2종과 중국식 만두 2종을 추가하며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곤약을 이용한 '곤약볶음밥', '곤약젤리', 수비드 공법을 적용한 '수비드 닭가슴살'을 출시했다. 현재 주식, 간식, 커피 등 총 50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영민 대상 온라인사업부장은 "도시락, 시리얼, 다이어트식 등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로 세분화된 TPO(시간, 장소, 상황) 맞춤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제품 샘플링, 체험 마케팅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을 통해 2023년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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