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의 '두 마리 토끼'…'통산 2승+팀 우승'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 둘째날 '2타 차 선두', 황재민 2위

전가람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 둘째날 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전가람(24)의 우승 진군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인천 드림파크골프장 파크코스(파72ㆍ710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프로암(총상금 6억원)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선두(11언더파 133타)를 지켰다. 황재민(33)이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2위(9언더파 135타)로 올라선 상황이다. '돌아온 장타자' 김대현(31)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전가람은 지난해 4월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격전지 대유몽베르골프장에서 5개월 동안 캐디로 일한 사연을 소개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꼬박 1년 만에 통산 2승을 수확할 호기다.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날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더 줄였다. 그린을 딱 세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황재민은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전북오픈 챔프 김비오(29)가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에서 '2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엄재웅(29)은 공동 25위(3언더파 141타)에 머물렀다. 3, 4라운드는 스포츠스타, 연예인 등 셀러브리티와 함께 '2인 1조' 팀 경기로 치러진다. 선수들은 개인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고, '팀 우승'은 베스트볼(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해 좋은 스코어를 채택) 방식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