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행복주택 서류 발표 오류, 오후 재통보 '재발 방지하겠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6일 '2019년 1차 행복주택 서류심사 대상자' 발표에 일부 불합격자를 포함해 혼선이 발생했다. SH공사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대상자에게 합격 사실을 재통보했다.

SH공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행복주택 서류심사 대상자로 선정된 5229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선정 사실을 공지하는 과정에서 비대상자 713명에게도 같은 문자를 보냈다. 이는 대상자 명단을 문자 발송 시스템에 항목별로 끌어오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로 밝혀졌다.

SH공사는 오전 11시 홈페이지에 "데이터 작업상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문제 해결과 관련해 대상자 발표 일정을 오후 5시로 변경한다"는 공지글을 올리고 문자를 받은 이들에게 다시 문자를 보내 오후 5시 최종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현재 대상자에게는 다시 문자통보를 한 상태이며 비대상자에게는 별도의 사과 메시지를 준비 중이다.

SH공사는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철저히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60∼80%로 책정, 부담을 줄인 공공임대주택이다.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0일 마감한 입주자 청약엔 신청자가 2만명에 육박하며 평균 경쟁률 11.4대 1을 기록했다. SH공사는 이 중 가점과 지원 자격 등을 평가해 공급 가구의 3배수를 서류심사 대상자로 선발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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