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신선식품 재정비해 한우 업그레이드…정육 '친환경' 종이봉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롯데백화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우 등 대대적인 신선식품 개선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한우 품질을 업그레이드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닐슨리서치에 의뢰해 국내외 소비자의 소비 행태 및 트렌드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정육 상품의 취약점을 파악해 이달 첫 주부터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정육제품의 산지, 품질, 위생을 강화하는 본격적인 개선 활동에 돌입했다.

향후 경남 산청지역 유기농한우, 충남 당진 화식한우 등 지역 특색에 맞춘 정육 구색을 강화한다. 올해 초부터 시행한 지역장 제도를 활용해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춘 정육 구색을 강화하고, 우수한 품질의 한우가 서울지역 전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다.

본점과 잠실점을 시작으로 유기농 사료로 키워 지방 분포가 낮고 건강한 유기농한우 코너와 환경과 동물복지 트렌드에 맞춘 동물복지 돈육 코너를 운영하고, 수중에서 숙성시킨 웻(Wet) 에이징, 건조 숙성시킨 드라이(Dry) 에이징 등 숙성육을 선호하는 매니아층을 위해 숙성육 코너를 확대한다.

등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등의 인기 부위는 당일 진열 및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가장 맛있는 숙성 기간으로 알려진 12일이상 숙성한 한우만 선보이는 한편 도축 후 35일 이내의 한우만 판매키로 했다. 이달 말부터는 본점을 시작으로 업계 최초로 비닐 봉지가 아닌 정육전용 친환경 종이 봉투를 도입해 100% 친환경 포장을 확대한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수도권1지역장은 "롯데백화점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정육을 시작으로 신선상품에 대한 상품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다양한 상품을 엄격하게 관리해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언제든지 원하는 좋은 품질의 정육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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