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주중대사 취임사…'소통과 이해가 구현되는 대중외교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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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주중대사로서 저는 무엇보다도 대중국 외교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출발점인 ‘소통과 이해’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제13대 주중대한민국 대사로 부임한 장하성 대사는 8일 주중국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이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장 대사는 "한국과 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한중 양국 정부와 국민들 사이에 진정한 소통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이러한 ‘소통과 이해’가 구현되는 대중외교를 위해 크게 4가지 부문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했다. 먼저 양국 정상을 포함한 활발한 고위급간 교류, 대화를 추진해 전략적 소통 및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견인해 나가기 위해 중국과 전략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협력 등에 있어서도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양국 국민들이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외교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4가지 주안점에 더해 중국에 있는 우리 교민들과 기업들이 주인공이 되는 국민체감형 협력사업들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장 대사는 "이를 위해 우리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국내 관련 부처 및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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