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가격 따져보니…LG 5G폰 < 삼성 5G폰 < 애플 4G폰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139만7000원
LG전자 V50 씽큐 5G 119만9000원
애플 아이폰XS 맥스 4G 171만6000원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의 가격을 139만7000원으로 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를 앞세워 3Gㆍ4G 시대 리더십을 5G 시대에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출시하는 갤럭시S10 5G 가격을 기본형(256GB) 모델은 139만7000원, 대용량형(512GB) 모델은 155만6500원으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기본형의 경우 앞서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10 LTE 대비 최소 24만원, 최대 50만원 비싸다.

이로써 갤럭시S10 5G는 LG전자의 5G폰 'LG V50 씽큐' 보다는 19만8000원 비싸게 책정됐다. 다만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S맥스(256GB)보다는 31만9000원 싸다. 세 제품 모두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측면에서 각사의 최고 사양 제품이다. 애플은 일러도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5G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놀라운 속도와 연결성을 지원하는 5G 상용화는 삼성전자의 비전인 '커넥티드 리빙(연결된 일상)'의 실현을 앞당긴다"며 "갤럭시S10 5G를 시작으로 향후 전 세계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5G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10 5G는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와 초저지연, 초연결성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고화질 동영상은 물론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선명한 화질로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갤럭시S10 5G는 화면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외에 전면 2개ㆍ후면 4개 총 6개 카메라,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포화ㆍ중국 제조사의 급성장으로 주춤한 이때 5G폰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은 5G가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공급함으로써 연간 판매량이 2018년 14억2000만대에서 2022년 15억70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통신장비ㆍ칩셋까지 자급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의 제조사로서 5G 상용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10 5G로 차세대 모바일 경험의 포문을 열었다"며 "삼성전자가 명실상부 5G 선도업체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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