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8…4개월만에 확장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중·소 규모 민간 제조업계의 분위기를 알 수 있게 하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월 예상을 깨고 확장세로 전환됐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5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49.9를 기록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을 깨고 4개월만에 기준점을 상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위축을 나타낸다.

차이신 PMI 보다 규모가 큰 국유기업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하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 역시 3월 50.5를 기록했다. 전월 49.2보다 상승한 것은 물론, 기준점 50을 넘어 경기 확장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공식 제조업 PMI가 50을 넘은 것도 4개월만에 처음이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끝낼 협상을 진행 중이고 중국 정부가 급격한 경기둔화에 대응해 부양 정책을 펴는 가운데 제조업 경기도 반등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은 제조업 분야 부가가치세를 이달 1일부터 기존 16%에서 13%로 인하하는 등 기업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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