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구 칠성시장 방문…'대형유통점과 경쟁 가능한 상권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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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 현장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일부 물품을 구입하는 등 시장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해 2월28일 민주운동 기념식 이후 약 13개월 만으로 취임 후 두 번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현장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칠성시장이 대형유통점과 경쟁이 가능한 지역대표 상권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성시장은 지난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 대상으로 수원 역전상권, 강진 중앙로 상점가와 함께 선정된 곳이다. 과거 2017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대구 수성구갑 의원)이 문 당시 대선후보 지원유세에서 "정신차리소!"라고 소리치며 격정적 연설을 해 화제가 됐던 장소이기도 하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구도심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단일 시장·상점가의 범위를 벗어나 해당지역 상권 전반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지자체·상인회 주도로 상권의 특색을 반영해 쇼핑, 커뮤니티(지역문화, 힐링), 청년창업(인큐베이팅) 등이 결합된 복합상권 조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관리·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2년까지 전국 30개 상권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전국경제투어 일곱 번째 일정으로 이날 대구를 찾은 문 대통령은 앞서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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