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최종훈, 소속사와의 관계도 절단 낸 거짓말 '이미 계약 해지'

FNC가 최종훈과의 계약 해지를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최종훈이 결국 FNC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됐다.

최종훈은 정준영, 승리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로서 음주운전 은폐, 뇌물 공여, 경찰 유착, 불법 동영상 공유 등의 의혹에 휩싸여 있다.

더불어 최종훈이 음주운전 적발 당시 도주했다는 사실이 21일 SBS 8뉴스를 통해 보도됐다. 뉴스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 단속 경찰관을 발견하자 차량을 버리고 도망쳤다. 경찰이 수갑을 채워 제압하자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을 주겠다며 뇌물을 제안했고, 무직이라며 가수라는 사실을 숨겼다. 당시 최종훈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7%였다. 면허정지와 벌금 250만원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의 숨겨졌던 의혹들이 연이어 밝혀지자 이제는 손을 놓은 모양새다. FNC는 "지금까지 당사자의 주장에 의거해 진행 상황을 전달해 왔으나 거듭된 입장 번복으로 더 이상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전속계약은 이미 해지됐다"고 밝혔다.

앞서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의 주장을 반영한 공식입장을 발표해 왔다. 하지만 입장 내용과는 전혀 다른 의혹이 점점 드러나면서 곤란에 처했다. 처음에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승리, 정준영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최종훈이 단체 카톡방 멤버였으며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숨겼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과 소속사로서 당시 상황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며 최종훈의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종훈의 거짓말이 이어지자 FNC엔터테인먼트는 그와의 관계를 절단했다. 계약을 이미 해지했다는 발표와 함께 "사건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은 본인이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된 상세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권수빈 연예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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