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합창단이 내달 1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 레퀴엠을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이 롯데콘서트홀에서 하는 첫 정기연주회다.

모차르트 레퀴엠은 건강이 악화된 모차르트가 1791년 12월 곡을 완성하지 못한 채 사망한 뒤 그의 제자이자 당시 비엔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프란츠 쥐스마이어가 완성한 곡으로 전해진다. 국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쥐스마이어판을 연주하며 미완성의 원작을 충실히 재연할 예정이다. 레퀴엠은 라틴어로 '안식'을 의미하며 죽은 이의 넋을 달래는 진혼곡이다.

국립합창단은 레퀴엠과 함께 모차르트가 1775년에 작곡한 미사곡 '참새'를 선보인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교회음악 '미사 브레비스(Missa Brevis)'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에서 콜로레도 대주교 밑에서 교회음악가로 일할 때 작곡한 작품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난해 9월 국립합창단과 함께 모차르트 미사 C단조 '대미사'를 연주한 소프라노 강혜정과 2009년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알토 백재은, 2018년부터 드레스덴 젬퍼오퍼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테너 김범진,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대표작 라보엠에서 쇼나르 역을 소화한 베이스 우경식 그리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인터파크 및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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