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하노이 꺼우져이점 오픈…'베트남 출점 가속화'

롯데마트 베트남 써우져이점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북부 하노이시 꺼우져이군에 베트남 14호점이자 글로벌 183호점인 '꺼우져이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꺼우져이점은 레지던스, 오피스, 쇼핑몰 등이 입점해 있는 복합 쇼핑몰인 '디스커버리 슈퍼센터' 건물 지하 1층에 임차면적 1289평 규모로 들어서며, 매장면적은 840평 규모다. 상권 2km 반경에 하노이 국립대학교를 포함해 총 7개의 대학교가 밀집해 있다.

꺼우져이점은 하노이센터점, 동다점에 이어 베트남 북부지역인 하노이에 세번째로 문을 여는 매장이다. 지금까지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 대부분의 점포는 상업 시설이 집중된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하는 남베트남에 집중되어 있다.

롯데마트는 1000평 가량의 중형점포 운영으로 남베트남보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떨어지는 북베트남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46개 점포를 비롯, 베트남 14개 점, 국내 123개 점포를 합쳐 3개국에서 총 183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오픈 후 1달 동안 '쇼킹 프라이스 상품' 운영을 통해 식용유, 기저귀 등의 가격민감 생필품을 엄선해 초특가로 선보임으로써 최저 가격 이미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강민호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꺼우져이점은 1호점 남사이공점 오픈 후 10년간 베트남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롯데마트의 역량이 집약화된 매장이다"라며 "올해에도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에 출점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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