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한국당 지지율 10%대로 하락…민주당은 40% 재진입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최근 소속 의원의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 논란 여파로 다시 1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이 19%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설 연휴 전 1월 마지막주 조사에서 기록한 21%에서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로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각각 8%를 기록, 동률을 이뤘다. 민주평화당은 1%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7%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44%를 기록했다. 이번 긍·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와 같은 수치다.

갤럽은 이와 관련 "긍정과 부정평가간 격차는 3%포인트로,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석 달째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민 위한 노력 및 복지 확대', '외교 잘함'(이상 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 정권보다 낫다', '경제 정책', '대북·안보 정책'(이상 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9%), '대북 관계·친북 성향'(1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소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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