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펀드대상]'대상 삼성자산운용, 투자암흑기에도 우수한 성과'

정순섭 심사위원장(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심사평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증시 급락으로 어려워진 시장 상황에서도 자산운용사들은 상품개발과 운용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의미 있는 실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서면심사와 정량ㆍ정성평가를 거쳐 올해의 펀드대상을 수상할 회사를 선정했습니다. 올해 아시아경제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주최하는 펀드대상의 시상분야는 대상, 국내주식형ㆍ해외주식형ㆍ퇴직연금ㆍETF 분야의 베스트 운용사상, 그리고 베스트 펀드상과 베스트 판매사상 부문입니다.

아시아경제 펀드대상의 영광은 삼성자산운용이 차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평가 상위업체들 중 유일하게 4개 평가유형을 모두 만족했을 뿐 아니라 설정액 규모도 가장 컸습니다. 관리자산 약 232조원을 운용하는 대한민국 대표 자산운용사로 평가됐습니다. 국내에서 200조원 이상 운용하는 회사는 삼성자산운용이 유일합니다. 올해 초에는 국내 자산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수탁액이 80조원을 돌파하는 등 돋보이는 성과를 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베스트운용사 국내액티브주식 부문상에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이 뽑혔습니다. 연도별 수익률, 현금 흐름 등 관련 평가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베스트운용사 해외주식형 부문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수상합니다. 압도적인 설정액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헤지펀드 수탁고가 1조원에 육박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퇴직연금(액티브주식) 부문상에 선정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주식형 퇴직연금의 간판 상품인 '한국투자퇴직연금한국의힘증권자투자신탁1(주식)C'가 최근 5년 수익률 25.75%, 3년 수익률 9.49%로 안정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퇴직연금(국내채권) 부문상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게 돌아갔습니다. 신한BNPP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2[채권]가 평가 항목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퇴직연금(국내혼합형) 부문상을 받는 KB자산운용은 국내혼합형 퇴직연금펀드에서 수익률, 현금흐름 등에서 상위를 기록했고, 상위 펀드에 2개의 퇴직연금펀드가 이름을 올린 점이 고려됐습니다. 베스트운용사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상은 삼성자산운용이 선정됐습니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순자산이 다른 업체들의 두 배 이상으로 압도적인 규모를 보였습니다.

베스트펀드상은 국내액티브 주식 부문에서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을 출시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국내채권 부문은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수상합니다. 베스트판매사상은 판매잔고규모, 증감, 수익률 등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 점수가 가장 높았던 NH투자증권에 돌아갔습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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