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도 '기가지니' 쓴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위성방송에도 인공지능 셋톱박스가 도입된다. TV시청, 음악감상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인공지능 기반 TV 셋톱박스 '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스카이라이프 실시간 위성방송과 KT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결합한 올레TV스카이라이프(이하 OTS)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접목한 상품이다.

'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는 ▲TV시청, 음악감상 등의 미디어 서비스 ▲일정, 교통, 날씨 등 생활 편의를 돕는 인공지능 홈 비서 서비스 ▲쇼핑, 배달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집안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홈 IoT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리모컨 없이 말로 간편히 명령하고 눈으로 화면을 보며 실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는 20와트(W) 고출력의 '하만카돈' 스피커가 장착됐다. 17센티미터(cm) 높이의 둥근 타원형 형태 스피커다.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은은한 차콜 그레이 색으로 제작됐다.

'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는 OTS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3년 약정 기준 셋톱박스 임대료는 가입상품 구분 없이 월 4400원(부가세 포함)이다. 기존 OTS 상품 중 5년 이상 OTS 슬림(구, OTS10) 장기 이용객은 월 2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OTS 라이트(구, OTS12)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 중인 가입자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원성운 KT스카이라이프 고객본부장은 "초고화질 위성방송에서도 고품질의 TV시청은 물론 음악감상, 날씨 안내, 홈 IoT 기기 제어, 쇼핑, 교육 등 생활 전반에 대한 홈 비서 기능을 두루 갖춘 스마트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기술을 고도화 시키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여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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