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오리진2' 웹젠 지난해 매출 2188억원…전년 대비 31.6%↑

지난해 영업이익 688억원, 당기순이익 501억원
4분기 매출은 513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지난해 출시한 '뮤오리진2' 효과를 톡톡히 본 웹젠의 지난해 매출이 2017년보다 31.6% 오른 21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큰 폭으로 올랐다.

웹젠은 7일 2018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688억원으로 2017년보다 56.4%, 당기순이익은 501억원으로 67.2%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13억, 영업이익 119억, 당기순이익 55억으로 2017년 4분기 대비 매출은 17.8%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2%, 43.1% 줄었다.

웹젠은 주력 매출원인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소 하락했지만, 대형 신작인 '마스터 탱커'가 출시되는 올 1분기 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스터 탱커'는 지난해 중국에서 'MT4'라는 서비스명으로 먼저 출시돼 중국 현지 매출순위 1위에 올랐던 인기게임이다.

PC게임에서만 경험할 수 있던 '레이드'와 '인스턴스 던전' 등을 모바일환경에서 구현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현재 현지화 등을 위한 막바지 개발작업 중으로 1분기 내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웹젠은 또한, 중장기적인 성장과 시장변화에 따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개발 프로젝트도 확대했다. 지난 달에는 소셜네트워크게임 큐브타운을 해외에 출시했으며, 지난해 설립된 개발 자회사 '웹젠 레드코어'에서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큐브타운은 이후 개발·사업상황에 따라 국내 서비스 일정도 검토한다.

또한, 다수의 투자와 내부 개발진 정비를 거쳐 전략게임과 MMORPG,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등 게임 개발 장르도 확대했다. 웹젠은 이후에도 국내외 우수 개발진과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물론, M&A 등을 활용해 자체 프로젝트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우선 신작 출시로 추가적인 캐시카우를 만들어 개발 및 투자여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후 시장상황에 대응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출시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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