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설 연휴기간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전남 보성군은 설 연휴기간인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공무원 160명을 투입해 설 연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휴 군청은 7개 반 100명, 12개 읍면은 60명으로 총 160명이 편성됐다. 투입된 인원은 교통, 물가, 연료수급, 환경, 보건, 재해·재난·안전, 산불 등 10개 분야를 관리하며, 상황실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군은 모두가 행복한 훈훈한 명절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9일간 저소득 가정 및 불우·소외계층(1514명)에게 3900만 원 상당의 위문 금품을 전달했으며 지난 28일에는 작은자의 집, 아동 그룹홈, 노인복지회관 등 관내 소외계층을 찾아 따뜻한 격려와 위로도 잊지 않았다.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통시장, 터미널, 역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AI·구제역 특별대책반의 활동을 강화하고 연휴기간 모든 농장에 추가 백신 접종 및 거점소독시설 설치 등 구제역 방지 방역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겨울부터 지속된 건조한 날씨로 올해 봄철은 산불 위험이 높을 것이 예상됨에 따라 설 연휴기간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산불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특히, 보건소·종합병원 등 당번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하고 상시 응급실 운영 및 구급차 대기 체계를 갖추는 등 특별진료대책을 마련해 원활한 보건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기간 방문하는 관광객과 귀성객을 위해 4개부서 15개 시설, 186명의 인력을 투입해 율포해수녹차센터, 제암산자연휴양림, 전남권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3개소는 연휴 전 기간 운영하고, 12개 관광시설은 설날 당일을 포함해 일정기간 휴관한다.

군 관계자는 “명절 연휴로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예상돼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종합상황실 운영과 시설운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황금돼지해 설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향우와 군민들이 든든한 고향의 기운을 받아 한해의 소망과 다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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