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BI, 백악관 테러 계획한 20대 급진주의자 체포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대전차 로켓을 이용해 백악관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20대 이슬람 급진주의자를 체포했다고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FBI는 이날 미 조지아주에 사는 하세르 잘랄 타헤브를 연방정부 청사에 대한 총격 또는 폭탄 공격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타헤브는 이날 반자동 소총, 원격 조종 기폭장치가 달린 3개의 폭발물, 대전차 로켓 등이 실려 있는 차량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FBI 위장요원과 만난 뒤 체포됐다. 법원에 제출된 FBI 진술에 따르면 타헤브는 백악관 외에도 자유의 여신상과 링컨기념관 등 연방시설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FBI는 지난해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1년 가까이 위장요원들까지 투입해 타헤브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타헤브가 백악관을 공격하려고 했던 배경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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