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아동청소년 권익 아동청소년이 높인다

강북구, 제1대 아동청소년 의회 본회의 개최...안전, 참여, 인권조례 등 본 회의 상정된 안건 모두 원안가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21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대 아동청소년 의회 본회의를 개최했다.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해 구성된 강북구 아동청소년 의회는 만 11~18세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난 8월 발족했다. 초등 분야 ‘갓초딩’, 교육 분야 ‘아름드리’, 인권 분야 ‘인권진상’, 참여 분야 ‘참새’ 등 4개 상임위 63명이 활동 중이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이백균 구의회 의장, 구의원, 관련부서 부서장이 함께한 이번 본회의에서는 상정된 안건 모두 원안가결됐다.초등상임위는 학교 내 급식차, 운동장 주변의 쇠사슬, 계단 난간 등 위험 시설물에 대한 대책과 스쿨존을 무시하는 차량 단속, 신호등이 없는 곳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학생인권조례를 홍보해 학생과 교사 간 상호 존중 분위기를 확산하자는 의견도 교육상임위를 통해 제시됐다.인권상임위 안건은 아동청소년 장애인 인식개선 방안이 주를 이뤘다. 이를 위해 관련 포스터를 제작하고 UCC 경진대회를 진행하는 세부 사업안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교칙을 만들 수 있게 교칙의 틀을 공유하자는 것과 불만을 제기하는 창구로 신문고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있었다.참여상임위는 학교시설물 개보수, 진로·탐험·지적욕구 충족을 위한 참여예산과 의회 홍보를 강화해 참여율을 높이자는 안건을 다뤘다. 또 구의 명예 기자단 대상을 초등에서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하고 글쓰기 교육이나 캠프를 열어 역량을 강화하자는 사업안도 내놨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본회의에서 가결된 안건들은 아동청소년 의회 의결을 통해 공감과 지지를 얻은 사업”이라며 “다음년도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적극 협조하는 등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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