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드론으로 테러 방지…'2019 타임스스퀘어 새해행사'에 드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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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뉴욕시가 최대 2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타임스 스퀘어 새해맞이 '볼 드롭(Ball Drop)' 행사에 처음으로 드론을 사용해 경비를 강화한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31일 새해맞이 행사에 뉴욕시 경찰(NYPD)는 테러 등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약 7000명의 경찰과 폭발물 탐지견, 200여대의 테러방지 트럭, 그리고 드론을 동원한다. 뉴욕 경찰이 대형 행사에 드론을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뉴욕 경찰 측은 "드론은 수많은 군중들 사이에서 시야를 확보하고 빠른 이동에 도움이 된다"며 "드론이 바로 군중 위로 날지는 않으며 소음도 거의 없어 위에서 날고 있더라도 사람들의 축제 분위기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드론은 건물 사이 묶어둔 줄을 따라 이동해 추락할 일은 없다고 전했다. 네 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드론은 이달 초에 뉴욕 경찰이 사들였다. 숙련된 인력들에 의해 무선으로 조정되며, 대부분의 드론은 카메라를 탑재하고 정찰 활동을 한다. 일부 드론의 경우 열 감지기와 3D(3차원) 지도화 기능까지 갖췄다. 타임스 스퀘어에서는 매년 새해가 되기 직전 카운트다운 행사와 동시에 대형 공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볼 드롭' 행사를 연다. 지구촌 각국에서 이 행사를 보기 위헤 뉴욕으로 몰리는데, 테러에 민감한 뉴욕시는 매년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10피트(약 305㎝) 이내에 어디든 경찰이 있다고 보면 된다"며 "수상한 것이 보이면 바로 경찰에게 말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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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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