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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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차기 합참의장에 마크 밀리 현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조지프 던포드 현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밀리 육군 총장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봉사한 이들 두 인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교체 시기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합참은 육·해·공군 등 각 군의 지휘 체계를 통합해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기관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5년 10월 취임한 던포드 현 합참의장의 예정된 임기는 내년 10월 1일까지다.차기 합참의장으로 지명된 밀리 총장은 보스턴 출신으로 프린스턴대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거쳐 1980년 임관했다. 공수·보병·산악·기갑사단, 특전단 등 거의 모든 전투부대에서 일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안보지원군(ISAF) 공동사령관을 지냈고 보스니아, 이라크등 세계 각지에서 전쟁 수행이나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했다.주한 미 2사단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한미 동맹에기여한 공로로 한국 정부로부터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 등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합참의장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통과해야 한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