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 유해발굴 장비·병해충 방제 등에 41억 지원

교추협 의결…남측 문산-도라산 고속도 건설 추진안도

22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산림협력분과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오른쪽부터 우리측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박종호 산림청 차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 북측대표단 왼쪽부터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정부는 남북공동 유해발굴 작업에 필요한 자재장비와 산림 병해충 방제 등에 남북협력기금 41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통일부는 제299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이하 교추협)를 열어 '남북공동 유해발굴 자재장비 지원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등 5가지 안건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방제약제 구매와 수송비 등 산림병해충 방제 경비에 14억700만원 범위로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지원된다.방제 약제는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고 실제 기금 집행 과정에서도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유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남북공동 유해발굴에 필요한 지뢰 제거용 장비와 도로 개설용 장비 지원에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7억3500만원 범위 내로 지원된다.서해지구 남북 군통신선 정상화에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9억3900만원 범위의 금액이 사용된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사업에는 11억600만원 범위 내에서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지원된다.4가지 사안에 지원되는 남북협력기금은 모두 41억8700만원이다.이와 함께 교추협에서는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안도 의결했다. 전체구간(22.2km) 중 남측 구간(11.8km)을 우선 시행하고 향후 여건 조성 시 남북 협의를 통해 북측 구간(4.5km)도 완료되도록 추진할 것이라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한편 교추협은 14일부터 이날까지 서면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이설 기자 sseo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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