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조승래 의원 [사진=조승래의원실 제공]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16일 숙명여고 사건과 관련해 수시 폐지 및 정시 확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고 있는 것에 대해 “내신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크면 이런 청원까지 올라올 것인가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을 통해 “내신과 학종 관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는 것, 결국은 불신구조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가 대입제도가 변해왔던 과정 살펴보면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며 “사회가 복잡해지고 4차산업혁명 이런 얘기도 나오는 시대고, 평가나 선발기준을 다양화 시키는 것에 대한 요구도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반영해서 수시나 이런 제도들이 만들어졌던 것인데 그 방향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분들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조 의원은 “(결국) 신뢰할만한 제도를 어떻게 적용시켜 나갈 것 인가의 문제인 것 같다”며 “수시제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은 조정을 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박용진 3법’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에서) 표면적으로는 주요내용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말하고 있다”며 “큰 골자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면 논의를 해서 우선 처리하고, 한국당이나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에서 걱정하는 부분이 있으면 논의해서 또 합의가 되는대로 처리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 이것이 저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