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과 관련, "새로운 국정원의 시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기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원법 개정을 위한 비공개 당정협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를 열어 국정원 대공 수사권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의 연내 처리 방안과 개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에 나섰다.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개입하고 사찰하는 과거 어두운 전통에서 벗어나 국가의 안보를 위해 일하는 기관으로 거듭났다"며 "국정원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문제는 국정원법이 야당 반대로 아직도 통과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사실 '100% 정상적으로 국정원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기 힘들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야당과 합의를 도출해 법안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홍 원내대표와 김민기·김병기·이인영·전해철 의원 등 정보위원들이, 국정원에선 서훈 원장 등이 참석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