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국민 10명 중 7명 '공매도, 개미에 피해 집중'

경실련·희망주주연대 의뢰…"국민연금 주식대여 금지해야"도 75% 넘어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의 대다수는 주식 공매도 제도로 인한 피해가 개인투자자에 집중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민의 75%는 국민연금이 공매도 거래자에게 주식을 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리얼미터는 2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희망나눔주주연대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주식 공매도 제도로 인한 피해가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73.1%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6.9%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0.0%.공매도 제도로 인한 피해가 개인투자자에게 집중된다는 여론은 모든 세대·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는 ▲공매도 제도 인지 계층(86.1%) ▲주식 관심도가 높은 계층(85.9%)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계층(83.2%) ▲40대(83.6%) ▲30대(83.3%)에서 두드러졌다.이같은 공매도 제도가 우리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도 '공감한다'는 응답이 67.1%에 달했다. 국민연금이 공매도 거래자에게 주식을 대여하지 못하도록 금지해야 한다는 질문에도 '공감한다'는 응답이 76%로 압도적이었다.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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