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농수축산물 수출, 美·中·日 3국에 50% 집중'

손금주 의원 "수출 국가·품목 다변화 필요"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우리 농·수·축산물 수출이 미국·중국·일본 3개 국가에 절반 가량 집중돼 있어 수출 다변화 시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무소속 의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타나났다고 21일 밝혔다.손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래 올해 8월까지 농수축산물 수출 1~3위 국가는 일본·중국·미국순(順)에서 변동이 없었다.일본의 경우 ▲2014년 25.2% ▲2015년 22.8% ▲2016년 22.1% ▲2017년 22.8% ▲2018년(8월말) 22.7%로 평균 23.12%를 기록했다. 중국(16.06%), 미국(10.80%)을 합치면 미·중·일 3국이 전체 수출의 49.98%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손 의원 측은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도 수출이 이뤄지지만 모두 2~5% 내외"라며 "특정국가로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손 의원은 "고고도미사일발사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무역보복으로 타격을 입었을 때 처럼 해당 국가와 문제가 발생하면 수출시장 전체가 타격을 받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수출국, 품목 다변화와 동시에 변동성이 적은 국가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도록 적극 시장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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