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영 승부조작 거절’ 이한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

지난 8월8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 아산과 전북의 경기에서 아산 이한샘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 축구 국가대표 장학영이 현역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승부조작 제안을 거절한 축구선수 이한샘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14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장학영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장학영은 지난달 21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K리그 2부 아산 무궁화 소속인 이한샘에게 경기 전반 20분 이내에 퇴장을 당하면 5000만 원을 주겠다며 승부조작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샘은 장학영의 제안을 거부한 뒤 구단 측에 이를 보고했다. 이한샘의 신고로 현재 장학영은 경찰에 긴급체포돼 구속된 상태다.한편 이한샘은 이날 안산 그리너스전을 마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하기 전부터 승부 조작 사건이 터지기도 했고 친한 선배도 잘못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잘 알고 있었다”면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바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팀이 선두를 달리고 있을 때 분위기를 해치지 않아서 좋다”고 덧붙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