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주크시청에서 '5개년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만나 디지털 혁신정책을 논의한다.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케르스티 칼유라이드(Kersti Kaljulaid) 대통령을 만난다고 밝혔다.에스토니아는 모든 공공업무를 디지털로 바꿔 'e-스토니아'로 불리는 나라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전자정부포털인 엑스로드(E-Road), 전자신분증인 e-ID, 세계 최초의 전자투표시스템(i-Voting)과 전자시민증(e-Residency), 자신의 모든 의료정보를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자건강기록(e-Health) 등을 도입했다.박 시장은 에스토니아 대통령궁에서 칼유라이드 대통령과 만나 서울 디지털 혁신정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직접민주주의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노하우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이어 전자정부 주관부서인 기업경제통신부 심 시쿠트(Siim Sikkut)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자리를 함께한다. 에스토니아의 전자정부 정책에 대해 듣고, 전자투표에 대한 사회적 합의과정, 개인정보 보호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오후 5시에는 에스토니아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소개하는 'e-Estonia 전시관'을 방문한다.한편 박 시장은 칼유라이드 대통령과 만나기 전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의 타비 아스(Taavi Aas) 시장을 만나 우호협력 증진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 도시가 정보통신기술을 기초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전자정부, 스마트시티, 경제, 문화, 교육이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