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미안해 문재인 뽑아서'…'일베' 회원들 홍대서 '코스프레 시위'

사진=일간베스트 저장소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개천절인 3일 홍대 거리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를 진행했다.4일 오전 ‘일베’에는 ‘빨간놈보스 욕하는건 일베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에는 마블 영화 등장인물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데드풀’ 등을 비롯해 인기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5명의 인물들이 홍대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행인과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게시물 작성자는 게시물을 통해 문 대통령을 비난하며 법정 공휴일인 오는 9일 한글날 이같은 시위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암시하기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앞서 전날(3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이 시위를 본 네티즌들의 제보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제보에 첨부된 사진에는 시위 참석자들이 ‘오빠가 미안해 문재인 뽑아서’, ‘문재인 1년... 미국을 적으로 안보는 엉망, 경제는 파탄, 댓글은 조작. 이래도 문재인 최고?’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시위 참여자는 북한 인권문제와 예맨 난민 수용과 관련된 문제 제기를 하기도 했다.한편, 이같은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저런 시위 하는 사람들 보면 항상 얼굴은 왜 가리는지 모르겠다”, “문재인 뽑았다는 말부터 거짓말이다”, “디즈니에 신고 가즈아”, “오빠 소리는 왜 듣고 싶어하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5181443595545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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