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대 '성큼'…유럽축구 티켓 판매에도 적용

UEFA, 블록체인 기반 티켓 판매 시스템 도입… 티켓 위·변조 방지 효과 노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유럽의 축구 경기를 판매하는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다.16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 기반의 티켓 구매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18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당시 티켓의 절반을 새로운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판매하는 데 성공한 UEFA는 이를 전 티켓 판매에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UEFA는 지난 15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레알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의 UEFA 슈퍼컵 경기의 모든 티켓이 블록체인 기반 iOS 또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UEFA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티켓 판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UEFA 측은 "티켓 판매를 더욱 안전하고 간단하게, 투명하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티켓 복제와 위조 등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티켓 판매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축구계에 블록체인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비트컵이라는 업체는 월드컵 경기 승부 예상 베팅 시스템에 가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올해 초 터키의 아마추어 축구 구단 하루누스타스포르는 외메르 파룩 크르오을루(Omer Faruk Kiroglu)라는 선수와 임금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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