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증산동 주민들 독서마라톤 완주하며 책읽는 재미에 풍덩

코스별 최소 40권에서 최대 180권까지 독서감상평 작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 증산동주민센터(동장 한규동)와 구립정보도서관(관장 김숙경)은 24일 구립증산정보도서관 소강당에서 어린이·청소년 독서달리기 대회 '달려라, 증산!' 개최 선포식을 갖는다.이번 독서달리기 대회는 은평신용협동조합, MG 우리들 새마을 금고와 함께해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 및 기록 활동을 통해 건전한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독서활동을 달리기에 접목시켜 대회기간 동안 정해진 독서권수를 읽고 독서감상평을 작성하는 독서운동이다.독서달리기 코스는 거북이(40권), 토끼(60권), 말(120권), 치타코스(180권)로 구성되어있고 24일 개최식을 시작으로 8월 30일까지 코스별 최소 40권에서 최대 180권까지를 목표로 독서 감상평을 작성하는 활동으로 최소 독서량 이상을 달성한 참여자에게 완주증서 및 도서상품권, 장학증서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참가를 원하는 어린이·청소년은 신청접수기간(6월24~7월1일)까지 구립증산정보도서관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접속,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독서 감상평을 작성하면 된다.독서 달리기 개최식 선포식과 아울러 '진짜로 달리는 우리가족 독서달리기 대회' 행사를 진행 한다. 불광천을 가족과 함께 달리며 가는 길목에 숨어 있는 책과 관련된 미션을 풀어야 통과하고 완주에 성공한 가족에게는 가족 폴라로이드 사진 액자, 책 선물 증정이 있다.

또 대회 기간 중 작가와의 만남, 독서기록장 작성법 특강, 독서 이벤트 등 독서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문화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한규동 증산동장은 “'달려라 증산! 독서달리기' 대회를 통해 지속적인 독서 운동으로 책읽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것이며 범 주민 독서운동을 전개, 독서 기반 문화예술복지 마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증산동주민센터는 지난해 12월19일 '책읽는 마을' 선포식을 기점으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돼 주민들로부터 도서 500권을 기증 받았고, 한국시인협회 등 문학단체에서 300권을 기증 받았다. 기증받은 도서들은 지역내 택시회사에 기부, 택시기사들이 장거리 승객에게 목적지까지 시집을 읽도록 권유하는 등 마을의 책읽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구립증산정보도서관 3층 어린이열람실(307-6030, 내선 303,4)또는 증산동주민센터(351-5395)로 문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