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쿠웨이트 LNG 터미널건설'에 1조2000억 금융 제공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는 23일 쿠웨이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11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쿠웨이트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IPIC)가 남부 알주르 산업단지에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한국가스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이번 건설에는 한국산 기자재 11억달러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중 6억달러는 130여 개 국내 중소·중견 기자재업체 수출이다.무보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 수주 1년 전 KIPIC의 모회사 석유기업인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와 60억달러(약 6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이렇게 미리 해둔 금융 제공 약속이 이후 수주경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문재도 무보 사장은 "앞으로도 세계 주요 발주처에 선제적으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건설사 수주 증대와 중소·중견기업 기자재 수출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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