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암 조기 검진 등 다양한 ‘암 관리사업’ 추진

암 조기 발견 위한 ‘국가암조기검진’ 사업, 암 예방을 위한 ‘암 예방 건강강좌’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암 진단을 받으면 누구나 두려움, 원망 등 부정적인 감정변화를 겪는다. 또, 암 치료에 따른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고통도 막심하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암 환자의 삶의 의지를 더하고 치료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암조기검진사업,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 재가암관리사업 등 다양한 암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1983년부터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28.3%)가 암이다. 환경변화와 급속한 노령화, 질병구조의 변화로 매년 22만 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하는 실정이다.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발생의 3분의 1은 건강생활습관 실천으로, 3분의 1은 조기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이에 구는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추진, 암 환자가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5대 암’으로 불리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암을 조기발견 할 수 있어 암 검사 독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조기 발견 시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때문에 관악구 국가암조기검진 전담인력은 암 검진 독려 전화 ·문자 발송, 전단지 제작 배부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수검률 향상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이와 함께 저소득층 암환자에게는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한다.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의료 이용 장벽을 낮춰 암환자의 치료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의료비지원대상자의 선정기준, 지원금액 등은 관악구보건소 지역보건과(☎879-7188)로 전화 상담한 후 신청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뿐 아니라, 가정에서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재가암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간호사가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 식사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게는 영양제와 보충식이를 제공한다.또, 기관 연계 및 사회적 ·심리적 지지를 통해 암환자의 삶의 의지를 더하고 자립을 돕는다.이외도 구는 암 예방의 중요성과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에도 힘쓴다. 오는 5월, 10월에는 분야별 암 전문의와 함께하는 ‘암 예방 건강강좌’가 진행된다. 또 오는 6월28일 관악구 55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무료검진 및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다양한 암 관리 사업을 통해 건강한 생활 실천 및 조기 검진으로 암 발생 최소화에 힘쓸 것”이라며 “암 진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덜어주고, 사회적 ·심리적 지지를 통해 암 환자가 삶의 의지를 갖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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