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건축과 예술을 만나다

- 건축물에 초현실주의를 담아낸 선구자적 마인드, 블록체인 도시를 향한 순항의 열쇠가 될 것

‘부띠크 모나코’, 강남역 일대를 자주 찾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건축물로, 미학적 요소가 담긴 고품격 디자인을 자랑한다.이를 건립하던 당시 상품 콘셉트와 마케팅을 총괄했던 플래닝코리아의 이병주 회장은 창의성을 핵심 무기로 삼을 제3세대 CEO들에게 어울리는 창의적인 주거공간을 짓고 싶었다고 말한다.‘부띠크’는 ‘맞춤형 주거’라는 의미를 지니며, ‘모나코’는 창의적 활동에 앞장서는 문화귀족인 ‘모네가스크 클럽’에서 착안한 것이다. 곧이어 5명의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을 연구해 창의적 공간에 관한 개념을 정립한 후, 그에 따라 건립 방향을 잡았다. 룸과 룸을 이은 다리로써 집과 업무공간을 구분한 것이 대표적이다.최적의 휴식을 통해 창작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이상적 공간이 탄생하자, 5일 만에 분양이 끝난 데 이어 하이엔드 주거 가치를 올리며 부동산 투자업계의 전설로 남았다. 또한, 같은 해 독일 건축박물관이 수여하는 세계 최우수 초고층 건축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으며, 이후 ‘백남준 다리’, ‘제주 에어레스트시티’ 등 대규모 건축 사업에 관한 설계를 맡아 전부 성공적으로 이뤄냈다.초현실주의적 사고를 건축물에 담는 데 성공한 플래닝코리아는 최근 프랑스 기술진과 손을 잡고 블록체인 전문회사 비홈랩을 설립하였다. 비홈랩은 블록체인 기술을 주거에 접목, 새로운 주거 거래 플랫폼과 부동산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플랫폼에서 비홈 코인(BHM)으로 주거 공간 임대, 매매, 분양까지 할 수 있도록 코인의 사용 범위를 Bottom-up 방식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내에 부동산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DApp을 출시할 예정이다. 비홈랩에서 개발한 블록체인홈 시스템에 따라 운영될 코리빙 아파트먼트의 건설에 관한 계획까지도 수립을 마친 상태이다.비홈랩의 책임자인 이창섭 대표는 “19년간 진행한 크고 작은 주거 건축 프로젝트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해 블록체인 기술과 주거거래 시장, 양 분야를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시장에 공개할 것이며, 그 첫 단추를 하반기에 선보일 DApp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하반기에 선보일 비홈의 DApp이 블록체인 도시를 향한 첫 걸음에 해당할 것”이라고도 밝혔다.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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